연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가 흉흉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때문에 세계 경제에도 발간 불이 켜지기 시작했으며, 주식과 가상화폐는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환율의 경우 11년 만에 최고치를 찍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미국과 통화스와프가 체결돼 사정이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출현하면서 각종 용어들도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 하나인 “사이토카인 폭풍”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대구 20대 확진자
뉴스를 접하신 분도 있고, 아직 접하지 못한 분도 계시겠지만 현재 대구 20대 코로나19 확진자 중에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해 위독하다고 합니다.
아무리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완치가 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크게 의미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20대의 그 위독한 환자는 인공호흡기와 에크모(인공심폐장치)에 의지해 있다고 합니다.
2. 사이토카인 폭풍
사이토카인 폭풍은 영어로 cytokine storm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사이토카인(cytokine)은 우리 몸에 면역물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마디로 인체에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사이토카인이 분비되면서 그 바이러스를 죽여주는 것이죠.
그런데 사이토카인 폭풍이 되면 폭풍이라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인체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분비하게 되는데, 너무 과다 분비가 되다 보니,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즉, 바이러스를 죽여야 하는데, 폐나 다른 장기에 공격을 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죠.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 드리면,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들어와서 면역체계라고 하는 “사이토카인”이라는 총알이 그 바이러스를 죽이려고 발사가 되는데, 필요 이상으로 발사가 되다 보니, 같은 편을 쏘고 있는 것이죠.
사실 이 사이토카인 폭풍은 면역 반응의 과잉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한 사람에게서 나타날 확률이 높은데요. 그래서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난다면 면역력이 좋은 젊은 사람들이 더 위험한 것이죠.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이미 면역세포가 노화해서 오히려 바이러스에 의해 죽게 된다면 젊은 사람들은 면역체계가 활발해서 과하게 반응하여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죽이는 것입니다.
사실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돼도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난다고 추정만 해왔는데, 실제로 증상이 나타나면서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이 환자가 평소에 기저질환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하지만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 한창 사스나 메르스가 유행할 때도 환자에게서 사이토카인 폭풍이 나타나 사망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호흡기관련 질병인 코로나 바이러스에서도 그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죠.
현재 사이토카인 폭풍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없으며, 스테로이드나 면역조절제를 써서 안정을 시켜줘야 하지만 그것도 그렇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제 젊은 층도 건강하다고 안심할 수 없으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더욱더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감염자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안심할 수 없는 단계이며, 세계적으로 봤을 땐 여전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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