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인기를 끌게되면 너도 나도 비슷하게 디자인을 해서 상품을 내놓는것이 시장입니다. 그것은 어느 한 분야에 국한 되지 않고 다양하게 분포 되어 있는데요.
오늘 다룰 BMW X6도 그 중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습니다. BMW X6가 쿠페 스타일의 SUV를 출시한 이후로 벤츠, 아우디, 포르쉐에서 전부 쿠페스타일의 SUV를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의 관심이 분산되긴 했지만 어쨌든 시초를 이끈만큼 명성은 인정해줘야겠죠.
1. BMW X6 역사
BMW X6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1세대가 2007년에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전면부를 보면 SUV다운 웅장하고 거대함은 있지만 후면부는 루프부터 트렁크까지 매끈하게 내려와 쿠페형으로 디자인을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사실 BMW X6는 먼저 출시한 X5에 비해 길이는 살짝 길어졌고, 높이는 낮게 디자인 됐지만 X5의 쿠페형이라는 별명은 늘 따라다닙니다. 그래도 당시 쿠페형 SUV라는 혁식적인 디자인의 차량을 내 놓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1세대는 그렇게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이어졌습니다.
BMW X6 2세대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약 5년동안 출시를 했는데요. 디자인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을 사용함으로써 300마력이 넘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는 당시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차량들 중에 이만큼 마력을 낼 수 있는 차들이 없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굉장히 획기적이었습니다.
2019년부터는 BMW X6 3세대가 풀체인지 돼서 판매하고 있으며, 디자인은 X4와 닮았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X4나 X5나 그게 그거인 것 같네요.
2. 라인업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BMW X6의 라인업은 총 2가지로 하나는 xDrive 30d, 다른 하나는 M50d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둘다 디젤모델입니다.
둘의 큰 차이는 없지만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은 일단 xDrive 30d는 싱글 터보를 사용하고 M50d는 쿼드 터보를 사용합니다. 그렇다보니 마력과 토크에서 가장 큰 차이점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데요.
xDrive 30d는 최대 265마력에 최대 63.3kg.m 토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M50d는 최대 400마력에 최대 77.5kg.m 토크가 가능합니다.
제로백의 경우도 xDrive 30d는 6.5초, M50d는 5.2초가 공식 기록으로 나와 있습니다.
*xDrive 30d: BMW X라인업과 같은 고급스러운 느낌
*M50d: SUV의 스포티함을 극대화한 느낌
3. BMW X6 가격 제원
BMW X6 가격
BMW X6 가격은 xDrive 30d의 경우 최소 1억 7백만원부터 시작을 하며, M50d의 경우 최소 1억 5천만원부터 시작을 합니다.
BMW X6 제원
전장: 4,935mm. 전폭: 2,004mm. 전고: 1,696mm 공인연비: 10.0km/ℓ
2세대 보다는 전장이 26mm 늘어났고, 넓이도 15mm 넓어졌으나, 높이는 6mm가 낮아졌습니다.
4. BMW X6
(1). 외부디자인
BMW X6의 전면부를 보시면 2세대에 비해 확실히 키드니 그릴이 커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릴 안쪽에는 얇은 LED 조명을 넣었는데요. 이는 야간 운전시 굉장한 존재감을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그릴 뿐만 아니라 헤드램프와 범퍼도 사이즈가 확실히 커졌습니다. 특히 헤드램프는 날카로운 눈매를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3세대 BMW X6의 핵심은 후면부인데요. 역시나 쿠페형 SUV답게 루프라인이 굉장히 매끄럽고 역동적인 모습을 주기에도 충분합니다.
루프에서 매끈하게 내려와 트렁크 끝에는 스포일러를 붙여놨는데요. 이는 와류를 줄여주고 공기를 효율적으로 다스리는 역할을 합니다.
BMW X6 테일램프는 L자 형으로 적용 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SUV임에도 날렵한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합니다.
전륜/후륜에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 높이 조절이 가능해졌습니다.
휠은 21인치 휠을 사용하여 안정감을 주고 있으며, 21인치에 어울리게 대용량 브레이크 디스크를 사용하였습니다.
(2). 내부 디자인
BMW X6 내부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센터페시아가 굉장히 깔끔하게 변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엄청 심플해져서 고급스러움까지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시인성은 여느 준대형 SUV와 비교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BMW X6 계기판 역시 디지털 그래픽과 함께 12.3인치가 적용되었고, 어시스티드 드라이빙 뷰라는 것이 새롭게 적용되어 차량 주변의 교통상황을 계기판을 통해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크리스탈로 디자인 된 기어노브는 관심이 없는 사람도 관심이 가게끔 하는 것 같네요. 고급의 끝판왕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땐 BMW X6는 X5와 비슷하지만 기능들이 대거 추가되었는데요. 열선은 시트뿐만 아니라 암레스트, 콘솔박스 등 피부가 닿는 곳곳에 열선을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4zone 전자동 에어컨, 엠비언트에어 패키지, 보온 보냉기능이 있는 컵홀더 등 획기적인 기술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외에도 BMW X6에는 액티브 크루전 컨트롤, 시티 브레이킹, 차선 이탈방지, 차선 유지 기능, 충돌 방지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3세대 BMW X6를 대략적으로 살펴봤는데요. 사실 외관도 외관이지만 BMW X6의 큰 장점은 다양한 편의 기능이라는 것입니다. 디자인이야 처음부터 인정을 받았지만 다양한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확실하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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