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차들을 보면 고급스러움을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는 국산차라는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도 있지만 디자인이나 기타 여러 측면에서 외국에 많이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틀을 확실히 깨준 차량이 있으니 바로 제네시스 G70입니다. 제네시스 G70이 출시가 되면서부터 우리나라에도 고급이미지의 차량이 있다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1. 제네시스 G70
현대가 제네시스 G70을 처음 출시한 것은 2017년 9월 중형 스포츠세단으로 세상에 공개를 합니다. 당시 BMW 3시리즈와 벤츠C클래스가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 이를 대적하기 위해 나온 것이죠.
제네시스 G70을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를 알 수 있는 게 BMW 출신의 ‘알버트 비어만’이라는 사람이 2018년 12월 현대기아의 연구개발본부장이 됐다는 것만 봐도 맘을 단단히 먹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출시가 되었을 때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긴 했습니다. 외부 디자인 뿐만 아니라 내부 디자인이 고급스러웠기 때문에, 다른 수입자동차에 견줄만 했죠. 하지만 실내 크기가 다른 준중형 차와 비슷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단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제네시스 G70을 구매할 때는 거의 2.0 위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격은 3,800만원~4,300만원에 구입할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3.3의 경우 일단 가격도 가격이지만 유지비, 보험료 등 부담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2.0이나 2.2디젤로 많이 구매를 했습니다.
2. 제원및가격
제네시스 G70의 제원을 간단히 살펴보면 전장 4,685mm. 전폭 1,850mm. 전고 1,400mm입니다.
배기량 2.0 가솔린의 경우 후륜구동과 4륜구동이 있으며, 가격은 3,920만원~4,480만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3.3 가솔린 역시 후륜구동과 4륜구동이 있으며, 가격은 4,745만원~5,725만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물론 2.2디젤도 있는데요. 디젤 역시 후륜구동과 4륜구동이 있으며 가격은 4,250만원~4,780만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제네시스 G70 연비의 경우 아무래도 디젤이 가장 좋은 약 14.5km/ℓ, 가솔린 2.0은 약 10.4km/ℓ, 가솔린 3.3은 약 9.0km/ℓ입니다. 이것은 후륜구동이며 4륜구동은 약 1km/ℓ씩 빼면 됩니다.
3. 외부 디자인
제네시스 G70의 전면부를 보시면 G90과 G80을 적절히 섞어 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측면 역시 두 모델의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루프라인 역시 쿠페형의 날렵함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앞 타이어와 뒤 타이어가 크기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4. 내부 디자인
제네시스 G70에서 가장 눈에 뛰는 것은 3D 계기판입니다. 사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내부에서 굉장한 고급스러움을 연출하는 곳이라고 높은 평을 받는 곳입니다. 스티어링 휠에서 디자인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주행 중에도 간편하게 조정을 할 수가 있습니다.
사실 제네시스 G70내부의 경우 큰 특색이라고 할 것은 없지만 단점이라고 하면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좁은 뒷좌석입니다. 그래서 다음 부분변경 때 이 부분을 개선했으면 하는 여론이 많습니다. 변속기의 경우 기어봉 형식으로 돼 있지만 주차할 때만큼은 P라고 쓰여 있는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2020 제네시스 G70◆
2020년 제네시스 G70 부분변경 예상도가 공개 되면서 관심을 일으켰는데요. 물론 2분기에 정확히 발표할 예정이지만 지금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물론 부분변경이지만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바뀌는데요.
먼저 2020 제네시스 G70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디자인이 변경됩니다. 헤드램프의 경우 GV80에도 적용 된 쿼드램프가 장착될 예정이며, 범퍼 하단에 있던 방향지시등은 헤드램와 통합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G70의 그릴 역시 크레스트 그릴로 변경이 됩니다. 측면의 경우 페이스리프트를 한다고 해도 건드리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기존과 같은 형태로 나온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네시스 G70 번호판의 경우도 밑으로 더 내려가며, 트윈 머플러도 살짝 변경이 되어 안쪽에 있는 머플러는 오각형으로 디자인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후면 중앙에는 레터링으로 GENESIS 글자가 새겨질 예정입니다. 또한 공기 청정 모드, 전동식 주차 브레이크 기능,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등 기존의 기능과 함께 터널모드 자동 내기전환, 앞좌석과 뒷좌석에 파워 세이프티 윈도우를 추가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19인치 휠을 장착할 경우 미쉐린의 올 시즌 타이어로 교체할 수가 있습니다.
2020 제네시스 G70이 부분변경이 된다고 하여 위장막으로 가려진 차량들이 많이 찍히긴 했지만 내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추측하기로는 터치스크린의 크기가 8인치에서 10.25인치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소문에 의하면 12.3인치 대형 스크린이 장착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변속기도 GV80에 적용된 다이얼 방식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장재 역시 기존에는 알루미늄을 많이 사용했는데, 부분 변경된 제네시스 G70에서는 날렵하고 스포츠성을 강조하기 위해 카본이나 알칸타라와 같은 소재로 대폭 변경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네시스 G70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G80이나 G90의 경우 너무 중후한 느낌이 있어서 젊은 층이 타기에는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젊은 층이 스팅어를 사곤 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젊은층을 잡기 위해 캐주얼한 느낌으로 나온 것이 G70입니다. 2020년에 부분변경 돼서 나오는 제네시스 G70은 과연 어떠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