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텔룰라이드 국내출시?

자동차라고 한다면 국내용으로 출시하는 내수용과 수출용으로 출시하는 외수용으로 나눌수 있는데요. 그러한 차들은 많이 있지만 오늘 소개할 차량은 기아 텔룰라이드입니다.

이 차량은 북미 전용 SUV차량으로 요즘 굉장히 핫한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이미 미국에서는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혹시나 기아 텔룰라이드 국내출시를 바라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1. 2020 월드카어워즈(WCA)

기아 텔룰라이드는 2020 월드카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 됐습니다. 이는 현대자동차도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을 기아자동차가 이루어 낸 것인데요.

또한 국내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도 아직 수상을 한 차량이 없기 때문에 이는 엄청난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쏘울 EV도 ‘세계 도심형 자동차’에 선정 되어 첫 수상과 동시에 2개의 상을 받게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월드카어워즈에서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도심형 자동차’, ‘세계 럭셔리 자동차’, ‘세계 퍼포먼스 자동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등 5개 분야를 선정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2관왕을 했으니, 축배를 들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죠.

월드카어워즈 자체도 세계 3대 자동차 상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기아 텔룰라이드는 북미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이 됐었는데, 월드카어워즈에서도 상을 받게 된 것이죠.

기아 텔룰라이드는 2019년 2월에 출시를 해서 2020년 3월까지 총 7만 5천대 이상을 팔았을만큼 북미의 대표 차량으로 자리 매김했습니다.

기아 텔룰라이드는 박스 형태의 모습을 지녔으며 직선을 강조하는 차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면부를 보시면 기아의 상징인 호랑이코를 연상시키는 그릴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세로 방향의 사각형 헤드 램프는 무거우면서도 균형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넓은 후드는 안정감을 주고 있는 것 같네요.

측면부를 보시면 전면과 후면을 굉장히 자연스럽게 이어주고 있습니다. 트렁크 라인은 확실히 묵직한 느낌을 주고 있네요.

요즘에는 SUV도 매끈하게 내려오는 차량들이 많은데 기아 텔룰라이드는 결코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후면부는 굉장히 독특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테일램프를 보시면 “ㄱ”자 모양을 연상시켜 주고 있습니다.

기아 텔룰라이드의 내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수평적이고 직선을 강조한 듯한 이미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나파 공법 가죽, 브러시들 메탈, 무광 마감 소재 등을 사용하여 훨씬 고급스럽습니다.

이외에도 공조기 바람이 탑승자에게 직접적으로 가지 않도록 확산형 천장 송풍구를 적용하였습니다.

기아 텔룰라이드는 가솔린 3.8엔진,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서 출력이 최대 295마력이고 토크는 최대 36.2kgm이 가능합니다.

제원

전장: 5000mm, 전폭: 1990mm, 전고: 1750mm, 축간: 2900mm. 배기량: 3778cc. 가솔린

가격

약 3,800~5,300만원

기아 텔룰라이드 국내출시는 현재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때 2019년 12월쯤 긍정적으로 본 사람들도 많았지만 결국 무산됐는데요.

미국에서 이렇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기아 텔룰라이드 국내출시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다만 현대자동차가 이를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으나, 아직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만약 기아 텔룰라이드 국내출시가 확정되면 펠리세이드 판매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수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둘은 형제차라고 할 수 있을만큼 차체부터 파워트레인까지 대부분이 동일합니다. 만약 국내출시를 하게 될 경우 펠리세이드와 자연스럽게 경쟁수순을 밟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아 텔룰라이드 국내출시는 쉽게 결정될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튼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차량이지만 유명한 시상식에서 한국 차량이 상을 받았다는 것은 높이 평가할만한 사항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비록 한국에서는 못 보더라도 세계로 뻗어나나가는 한국의 자동차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