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폐지 관련주
- 낙서장
- 2020. 5. 20. 20:30
공인인증서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이래저래 탈도 많았지만 그렇게 21년이라는 시간을 달려왔습니다. 중간에 여러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잘 이겨내는가 싶더니, 결국 폐지가 결정되었습니다.
사실 간편한 부분도 있긴 했지만 여러모로 불편한 경우도 많았기에 폐지가 결정된 것인데요.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떠한 것이 대체적인 역할을 하게 될까요?
1. 공인인증서
공인인증서는 독점적이긴 했지만 온라인 신분증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다른 대체재로 메꿀 IT 민간 사설인증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5월 20일 국회에서는 본회의를 열고 “공인인증서 폐지”에 대한 전자서명법 개정안을 처리했습니다. 이것의 주된 내용은 “인터넷 이용을 복잡하게 하고 모바일 간편결제 등 혁신을 저해한다”는 의견이 많은 공인인증서를 폐지한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처음 등장을 하게 된 것은 온라인상에서 개인 신원확인과 문서의 위조, 변조를 막기 위해 1999년도부터 채택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특성상 시장을 독점하게 되고, 기술발전도 저해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발급과정도 불편하며, 스마트폰에서 PC 또는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복사하는 것이 번거롭고 갱신도 1년마다 해야 하므로 불편한 요소가 많았습니다.
사실 2014년에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규제를 폐지하긴 했는데요. 그래서 이때부터 전자서명의 경우 공인인증서와 민간인증서로 사용이 되긴 했습니다. 그래서 6곳의 공인인증기관인 금융결제원, 한국정보인증, 코스콤, 한국무역정보통신, 한국전자인증, 이니텍에서만 공인인증서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민간인증서는 스타트업과 인터넷기업, 이동통신 3사, 금융권에서만 발행해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경우 보안 등을 이유로 사설인증서를 취급하지 않음으로써 크게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됨으로써,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2. 변화
이미 카카오에서 2017년 출시한 카카오페이 인증은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이런식으로 변화가 될 것 같은데요. 카카오페이인증은 공인인증서와 동일하게 공개키기반구조로 구현되며, 블록체인 기술까지 적용되어 보안성까지 높였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카카오톡 안에서 간편인증이나 제휴기관 등에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전자서명이 필요한 곳에서도 비밀번호나 지문으로 서명하게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SK, KT, LG 이동통신 3사는 “패스”라는 앱을 통해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전자서명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금융거래, 계약체결 등도 지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2019년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9개월 만에 1000만 누적 발급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3. 공인인증서 폐지 관련주
이러한 변화로 인해 공인인증서 폐지 관련주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그러므로 대표적인 공인인증서 폐지 관련주 3가지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라온시큐어
첫 번째 공인인증서 폐지 관련주는 라온시큐어입니다. PC보안, 모바일 보안, IOT 기반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플랫폼 옴니원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2). 아톤
두 번째 공인인증서 폐지 관련주는 아톤입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간편인증 서비스, 핀테크 보안 솔루션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2016년 2월부터는 티머니솔루션을 독점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3). 드림시큐리티
세 번째 공인인증서 폐지 관련주는 드림시큐리티입니다. 여기는 공개키 기반 보안 알고리즘으로 민간, 이동통신, 금융, 공공부문에 정보보안과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첨단 암호기술 , 생체인증, 블록체인 인증 기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민앤지, 한국정보인증, 비즈니스온, 한국전자인증 등 공인인증서 폐지 관련주 들이 있지만 투자를 하시려면 어떤 것이든 간에 제대로 알아보신 후 투자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