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 뜻 점점점, more more more

예쁜 경치나 기타 여러 가지를 보면서 점점 더 예쁘고 아름다워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한 예로 등산을 하다가도 경치가 좋은 곳이 나와서 감탄했는데, 더 올라가보니 더 좋은 곳이 나오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꼭 등산이 아니어도 이와 비슷한 상황은 많이 일어나는데요. 이때 사용하는 사자성어가 바로 점입가경입니다. 제목에도 쓰긴 했지만 점점점 또는 more more more 과 연관지어서 외우면 잊어버리지 않고 좋습니다.

1. 점입가경(漸入佳境) 뜻

점입가경 뜻은 점점 아름다운 상황으로 이어진다는 뜻으로 점점 재미가 있어진다, 점점 경치가 아름다워진다 등으로 사용됩니다.

각 글자를 알아보면 점점 점(漸), 들 입(入), 아름다울 가(佳), 지경 경(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경 경(境)의 경우 쉽게 “장소”로 이해하시면 될 거에요. 그래서 “점점 아름다운 곳으로 들어간다”로 직역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공간이라는 것에 한정하지 않고 시간적 측면에서도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그냥 갈수록 좋거나 아름다운 상황이 연출되면 사용하는 것이죠.

중국에 고개지라는 화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평소에 사탕수수를 좋아해서 자주 씹어 먹었는데요. 그런데 그는 사탕수수를 먹을 때 마다 늘 뿌리가 아닌 가지 쪽부터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한 친구가 왜 자네는 사탕수수를 맨날 뿌리에서 먼 가지부터 먹나? 라고 물어봅니다. 그러자 고개지는 가지부터 먹어야 단맛이 점점 강해지지(漸入佳境) 라고 말하죠.

여기서 유래하여 점입가경이 탄생하게 됐으며, 이와 비슷하게 점점 상황이 갈수록 흥미진진하거나 재밌게 연출될 때 사용하곤 합니다.

A: 이 소설 이야기 정말 재밌더라.

B: 맞아 갈수록 점입가경이더라구.

A: 민진이 걔는 정말 두루 갖춘 아이야!

B: 너도 겪었구나? 얼굴도 못생겼는데, 성격도 거지같더라... 점입가경이지.

이렇게 점입가경 뜻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본래의 뜻은 어떤 상황이 점점 아름답게 돼 갈 때 사용했지만 예문에서도 봤듯이 요즘에는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맘에 안 들어 비꼬는 식으로 표현할 때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단어중 가관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가관(可觀)은 “너 아주 가관이구나” 라고 하면서 비꼬는 말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요즘에는 이와 같은 뜻으로 점입가경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아주 가관이다’ 또는 ‘아주 점입가경이구나’ 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죠.

비록 이렇게 부정적인 상황에서 사용되긴 하지만 본래의 취지는 점점 더 아름다워 지는 상황을 표현한 것이므로 이것을 먼저 숙지해 두시기 바랍니다. 모든지 기본위에서 응용을 해야 하므로 본래의 의미를 잊지 않고 부정적인 의미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