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지효 뜻 부모님께 받은 은혜를...

부모와 자식의 연은 하늘이 맺어줬다고 할 만큼 아주 특별한 관계인데요. 그러한 부모님들은 자식에게 한없는 사랑을 주곤 합니다.

 

보통 누군가에게 선의를 베풀 때 무엇인가를 바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는 크게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부모의 마음은 늘 줘도 아깝고, 줘도 줘도 부족하다고 생각할 뿐이죠.


그런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하는 게 자식이 도리인데요. 이러한 상황과 관련이 깊은 사자성어가 반포지효입니다.

 

부모의 은혜를 받은 자식들은 꼭 이러한 반포지효와 같은 삶을 살아야 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한번 제대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반포지효(反哺之孝)

반포지효 뜻은 어미에게 먹이를 다시 준다는 뜻으로 자식이 자란 후에 부모에게 은혜를 갚는 효심이라는 뜻입니다. 자신을 키워준 부모를 늙었다고 버리거나 등한시 하지 않고, 지극한 효심으로 돌보는 것이죠.

 

 

 

각 글자를 알아보면 돌이킬 반(), 먹일 포(), 어조사 지(), 효도 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먹였듯이, 자식은 커서 그 은혜를 돌이켜 돌본다는 의미입니다.

2. 유래

중국의 진나라가 있던 시절 "이밀"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밀은 높은 관직을 얻을 기회가 왔지만 할머니를 돌보기 위해 관직을 사양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까마귀가 어미새의 은혜에 보답하듯 저 역시 할머니를 돌아가시는 날까지 돌보게 해달라고 간청한데서 유래하였습니다.

 

 

까마귀는 원래 새끼가 다 자라면 힘이 빠진 어미를 위해 먹이를 물어다 줍니다. 그래서 보통 까마귀를 보고 반포조(反哺鳥)라고 하죠. 즉 반포를 하는 새라는 의미입니다. 일상에서도 효심이 깊은 사람을 표현할 때 반포(反哺)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3. 예문

A: 옆집 미성이는 어머니 혼자 계시니까 결혼하고도 모시고 살더라

B: 맞아. 미성이 만한 반포지효도 없지


A: 우리 딸내미는 시도때도없이 맛있는 거만 있으면 갖다 준다.

B: 딸내미가 반포지효 하나만큼은 잘 실행하네.

 

 

 

이렇게 반포지효 뜻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정말 부모의 사랑은 끝이 없기에 그 은혜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갚아도 갚을 수 없는 것이 부모의 은혜일 텐데요. 나중에 성인이 돼서 그 은혜를 잊지 말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갚아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간혹 반포지효를 "포지교"와 혼동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반포지교"라는 사자성어는 없습니다. 워낙 사자성어에 가 많이 들어가긴 하지만, 헷갈리지 마시고, 제대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추측하건대, 반포지교를 사용하는 이유는 “관포지교(管鮑之交)”라는 사자성어 때문에 헷갈리신 것 같은데요. 관포지교는 우정에 관한 사자성어이니 잘 구별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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