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육지책 뜻 희생의전략

전쟁, 싸움, 게임, 장사, 사회 모든 것에 있어서 전략은 필요합니다. 각각의 특색에 맞게 전략을 잘 구성할 필요가 있는데요. 어떤 전략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성공을 할 수도 실패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략이라고 하는 것도 아무렇게나 하면 안 되겠죠.

 

오늘 다룰 사자성어인 고육지책은 그러한 전략가운데 하나입니다. 고육지책은 사실 함부로 사용하기 힘든 전략이기 때문에 고심을 한 끝에 사용을 해야 하는데요. 고육지책 뜻이 무엇을 의미하길래 그렇게 조심스러워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고육지책(苦肉之策) 뜻

고육지책 뜻은 자기 몸을 희생하여 적을 속이는 행동을 뜻합니다. 자기 몸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죠.

 

 

각 글자를 알아보면 쓸 고(苦), 살 육(肉), 갈 지(之), 채찍 책(策)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신의 살을 채찍으로 내리칠 만큼 아픈 상황이라는 의미죠. 이는 보통 다른 계책이 효과가 없을 때 마지막으로 사용하는 계책 중 하나입니다. 줄여서 흔히 고육책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같은 뜻입니다.

2. 유래

전쟁의 기술을 담은 중국의 병법(兵法)중에는 36계라는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중 34번째 해당하는 것이 고육계입니다. 고육지책은 이 고육계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고육지책은 삼국지의 적벽대전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요. 위나라 조조가 100대군을 이끌고 오나라를 치러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오나라 전군을 지휘하던 주유는 아군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고민에 빠집니다.

 

 

 

이 때 노장인 황개가 찾아와 고육지책을 사용하자고 합니다. 자신이 항복하는 척 조조의 배에 탄 후 불을 지르는 계획이었죠. 당연히 바로 항복을 한다고 하면 믿지 않을 것이기에, 다음날 황개는 주유에게 조조를 이기지 못할 바에는 항복하자고 말을 합니다.

 

 

 

이 말을 듣고 주유는 분노하며 황개에게 곤장 100대를 명합니다. 이 소식을 조조가 보낸 첩자들이 가서 보고를 하였고, 조조가 도착했을 때 황개가 바로 항복을 하자 조금 의심은 하였지만 받아주었습니다. 그가 곤장까지 맞아가며 한 언행을 높이 산 것이죠.

 

 

 

그날 밤 바로 황개는 기름, 유황, 마른풀을 싣고 난 후 배에 불을 질러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3. 예문

A : 요즘 왜 이렇게 장사가 안 되는지 모르겠어…….

B : 고육지책으로 물건 값을 조금 낮춰봐.

A : 이러다가 수박 값이 폭락하게 생겼는데, 정부는 뭐래?

B : 농민들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일단 공급량을 줄이는 고육지책을 쓰기로 했대.

 

 

 

이렇게 고육지책 뜻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렇게 고육지책은 희생을 감수하면서 사용하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어디에 한정 돼 있다고 하기 보다는 여러 방면에서 사용할 수가 있죠. 하지만 어디까지나 최후의 보루로 사용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남발을 하면 오히려 손해가 더 막심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