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주구검 뜻 융통세제로

요즘같이 급변하는 시대에서는 적응하기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신조어들도 많이 탄생하고, 사람들의 관심사도 빠르게 바뀌고 있으니까요.

 

조어도 신조어지만 방송의 흐름이 이제는 방송국에 한정되지 않고, 유튜브라는 플랫폼으로 바뀌는 것만 봐도 정말 예전에는 생각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렇게 급변하는 시대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태되기 마련이죠. 이러한 상황에 쓸 수 있는 사자성어가 바로 각주구검입니다. 각주구검과 같은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더 이상 발전을 할 수가 없습니다.

 

1. 각주구검(刻舟求劍)

 

각주구검 뜻은 시대의 변화를 모르고 낡은 생각을 고집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융통성이 없고, 변화를 싫어해서 자기의 고집을 절대로 꺾지 않는 것이죠.

 

 

각 글자를 알아보면 새길 각(), 배 주(), 구할 구(), 칼 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대로 직역하면 물속에 빠뜨린 칼을 배에 기록한다는 의미입니다.

 

 

칼을 빠뜨렸으니 나중에 찾기 위해 표시를 한 것인데, 배가 움직일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한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유래

중국 춘추전국시대 때 초나라의 한 청년이 강을 건너기 위해 배를 탔습니다. 그 청년은 허리에 칼을 차고 있었는데, 너무 무겁다보니, 잠깐 내려놓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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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파도가 심해지는 바람에 칼이 강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 청년은 칼이 빠진 위치를 뱃전에다가 표시해 둡니다. 나중에 배가 멈추게 되면 그 표시를 보고 찾기 위해서죠.

 

 

이후 배가 나루터에 멈추고 청년은 그 표시한 것을 토대로 칼을 찾아보지만 있을 리가 없었죠. 그러한 행동을 보고 사람들이 놀린 것에서 유래하여 각주구검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3. 예문

A : 사장님 저희도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B : 그게 얼마나 복잡한데! 그냥 하던 대로 해.


A : 키를 잃어버렸는데, 아무리 찾아도 나오질 않아…….

B : 너 계속 그 자리만 찾는데 완전 각주구검처럼 하고 있잖아.


A : 저는 한 개만 샀는데, 왜 하나를 더 줘요? 그냥 하나만 달라니까요?

B : 아니, 원플러스원이라니까, 왜 이렇게 융통성이 없어

 

 

 

이렇게 각주구검 뜻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처음에는 융통성 없이 어리석은 행동을 한 경우에 많이 사용했지만, 요즘에는 시대를 읽지 못하고 옛 것을 고집할 때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각주구검과 같은 말을 듣게 된다면 그렇게 좋은 평가는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과 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비슷한 속담으로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가 있습니다. 이 속담 역시 한 면만 보고 다른 면을 보지 못할 때 즉, 융통성 없을 때 사용을 하는데요.

 

 

어떤 걸 사용해도 의미는 통하기 때문에 둘 다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럼 각주구검과 같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노력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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