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무치 뜻 뻔뻔함의 극치

평소에 염치가 없거나 뻔뻔한 행동을 할 때 '얼굴에 철판을 깔았냐' 라고 많이 합니다. 분명 부끄러워해야 마땅하지만 그것을 모르거나 알고도 행동할 때 사용을 합니다.

 

철판을 깔았냐고 하는 이유는 보통 부끄러우면 얼굴이 붉어지고, 죄송해야 하지만 그런 내색 없이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철판을 깔았냐고 비유하는 것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용어중 철판 외에도 관련된 사자성어가 있는데, 바로 후안무치입니다. 후안무치 역시 같은 의미로 사용하기 때문에 자주 듣곤 합니다.

1. 후안무치(厚顔無恥)

후안무치 뜻은 얼굴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는 뜻으로 정말로 뻔뻔한 사람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각 글자를 알아보면 두터울 후(), 얼굴 안(), 없을 무(), 부끄러워할 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얼굴이 두껍다는 표현은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여기서 '부끄러워하다'는 얼굴이 붉어지고 그런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부끄러운 표현이 아닙니다. 염치없는 사람에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라고 할 때가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부끄럽다 라는 뜻입니다.

 

 

 

+

참고로 부끄러워할 치(恥)의 경우 귀 이()+마음 심()으로 이루어진 한자입니다. 나를 위한 충고를 들으면 마음이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부끄러움을 모르고 뻔뻔한 사람들은 남의 말을 듣지 않아서 이러한 한자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그러므로 나를 위한 충고를 잘 새겨 듣기만 해도 후안무치와 같은 행동은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유래

중국의 하나라 시절 계왕에게는 태강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태강은 왕의 아들답지 못하게 정치에 대해 공부하려고 하지 않고 그냥 사냥만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웃나라에 잘못 들어갔는데, 탈출하지 못해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이 소식을 듣고 다섯 명의 형제들은 원망하며 노래를 불렀는데, 그중 막내가 부른 노래 가사 중 일부분에 후안무치가 들어갑니다. 여기서 유래하여 후안무치가 쓰이게 되었습니다.

 

 

 

3. 예문

ex1) : 그 사람은 정말 염치없고, 후안무치하다.

ex2) : 그의 후안무치한 행동에 실망을 하였다.

ex3) : 나라면 다시는 그러지 못했을 것 같은데, 완전 뻔뻔하더라.

 

이렇게 후안무치 뜻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인간은 양심이 있고, 염치도 있어야 합니다. 너무 뻔뻔하면 사람들이 싫어하기 딱 좋은 케이스죠.

 

 

 

그러므로 얼굴에 철판을 깔고 행동하는 것은 좋지 못한 행동입니다. 물론 철판을 깔아야 되는 상황도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상황 나름이기 때문에 잘 판단하셔서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벼룩도 낯짝이 있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이 돼가지고 뻔뻔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내포해 주고 있습니다.

 

 

 

비슷한 사자성어로는 안하무인, 인면수심이 있습니다. 안하무인은 '눈 아래 사람이 없다'는 뜻으로 누군가를 깔볼 때 사용을 합니다. 인면수심은 '얼굴은 사람의 모습이지만 마음은 짐승과 같다'는 뜻입니다. 비슷하게 사용되는 사자성어이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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