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초급 .사자 2019. 11. 3. 23:47
친구 집에 초대를 받아서 놀러갔는데, 청소하고 설거지 해 본적 있으신가요? 제가 바로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친구가 놀러오라고 해서 갔더니, 집이 엄청 더러웠습니다. 저도 깨끗한 편은 아니지만 너무 더러워 제가 찝찝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청소를 해 준적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저는 손님으로 갔는데, 제가 집 주인인 것 마냥 행동을 할 때 주객이 전도됐다고 합니다. 주객전도가 여기서 나온 말이죠. 사실 주객전도라는 표현은 일상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기 때문에 제대로 알고 넘어가보고자 이렇게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1. 주객전도(主客顚倒) 뜻을 알아보자 주객전도 뜻은 그대로 직역하면 손님과 주인이 바뀐 것처럼 행동한다는 뜻입니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간에 경중(가볍고 무거운것) 또는 앞뒤가 바뀐 ..
사자성어/초급 .사자 2019. 10. 31. 15:18
가끔 참 어리석은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같은 말인데, 글자만 살짝 바꿨다고 모르거나 남들 다 아는 내용인데 나만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죠. 특히 첫 번째 예와 같이 누군가 내게 2가지 제안을 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러나 사실 둘 다 똑같은 내용인데, 하나는 다른 건줄 알고 좋아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게 없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사자성어가 바로 조삼모사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삼모사 뜻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이기에 익숙하시리라 생각합니다. 1. 조삼모사(朝三暮四) 뜻 조삼모사의 뜻은 잔꾀로 남을 속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눈앞에 보이는 차이만 알고 결과를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을 표현할 때도 사용합니다. 각 글자를 알아보면 아침 조(朝), 석 삼(三), 저물 모(暮)..
사자성어/중급 .사자 2019. 10. 29. 19:56
오늘 다뤄볼 사자성어는 바로 자격지심입니다. 자격지심의 글자만 가지고 봤을 때는 뭔가 자격이 되는 그런 느낌의 사자성어 같은데, 그런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용어 중 하나이긴 하지만 그 뜻에 대해서는 자세히 접해볼 일이 없기에 오늘 한 번 다뤄볼까 합니다. 1. 자격지심(自激之心)뜻 자격지심의 뜻은 자기가 어떤 일을 한 것에 대해 스스로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남들이 그 일에 대해 '잘했다' '잘 못했다'를 말하기 전에 지레 겁을 먹고 스스로 위축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각 글자를 알아보면 스스로 자(自), 물결 부딪칠 격(激), 갈 지(之), 마음 심(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는 2가지 글자만 알아보면 될 것 같은데요. 첫 번째는 물결 부딪칠 격(激)입니다..
사자성어/중급 .사자 2019. 10. 26. 20:07
오늘 다뤄볼 사자성어는 바로 관포지교입니다. 관포지교는 친구에 관한 사자성어인데, 친구에 관한 사자성어가 많다보니 많이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는 글자의 개별 뜻을 안다고 해도 의미가 잘 와 닿지 않는 게 있는데, 오늘 다룰 사자성어가 그 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간단하고 쉽게 다룰 예정이니 잘 따라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관포지교(過猶不及) 뜻 관포지교의 뜻은 아주 친밀하게 서로를 이해해 주는 친구라는 뜻으로, 쉽게 말해 우정이 돈독한 친구관계를 의미합니다. 각 글자를 알아보면 피리 관(管), 절인 고기 포(鮑), 갈 지(之), 사귈 교(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각 글자만 가지고 의미를 유추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유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유래 춘추시대 제나..
사자성어/초급 .사자 2019. 10. 23. 20:47
오늘 다뤄볼 사자성어는 바로 과유불급입니다. 과유불급은 일상생활에서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 사자성어중 하나이기 때문에 크게 어려울 건 없을 것 같은데요. 혹시나 세부적으로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까봐 살짝 짚고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과유불급(過猶不及) 뜻 과유불급의 뜻은 "정도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으로 쉽게 말해 필요한 것보다 많이 있는 것은 차라리 부족한 것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각 글자를 알아보면 지날 과(過), 오히려 유(猶), 아닐 불(不), 미칠 급(及)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오히려 유(猶)의 경우 동사로 쓰일 경우 “같다”라는 의미를 나타내기 때문에 여기서도 오히려가 아닌 같다의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2. 유래 과유불급이라는 용어는 논어에서 나온 용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