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라고 하면 2000년 6월부터 현대에서 생산하고 있는 중형 SUV인데요. 이제 20년 정도 됐으니, 역사가 참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2005년에 2세대로 풀체인지 되고, 2012년에는 3세대로 풀체인지 했으며, 2018년 부터는 4세대로 풀체인지 되어 현재까지 생산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2020년에는 부분변경인 페이스 리프트가 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가 되는데요. 6월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싼타페 신형은 5월 26일 일부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싼타페 신형
일단 현대가 공개한 이미지는 달랑 한 장이라서 아쉬움이 남는데요. 먼저 공개된 전면 디자인을 보면 역시나 어느정도 예상했던 대로 헤드램프와 그릴이 통합된듯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요즘 차들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특히 수직적 구조의 주간주행등은 굉장히 독특함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수평적 구조의 그릴과 대비가 되면서 확실히 강인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간주행등의 경우 헤드램프와 결합해서 보게 되면 야수가 눈을 부릅 뜬 것 같은 강렬함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싼타페 신형은 페이스 리프트이지만 거의 신차급 변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새 플랫폼 파워 트레인이 적용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실거주성 뿐만 아니라 주행 성능과 연비까지 개선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페이스 리프트임에도 휠베이스를 70mm나 늘렸습니다. 보통 페이스 리프트라고 한다면 앞 뒤 디자인만 변경하는 경우가 많은데, 휠베이스까지 늘렸다고 하는 것은 큰 결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휠베이스까지 늘린 이유는 이번에 4세대로 나온 신형 쏘렌토의 길이가 한층 업그레이드 돼서 나왔는데요. 여기에 뒤처질 수 없어서 싼타페 신형에 70mm를 더 늘린 것입니다.
원래 쏘렌토는 늘 싼타페보다 길었는데, 이번에는 그러한 관계가 뒤집어졌습니다. 기존 4세대 싼타페의 전장은 4770mm이지만 페이스리프트 된 이번 싼타페 신형은 4840mm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거주성을 개선한 싼타페 신형은 5인승, 6인승, 7인승 3가지 중에 선택할 수가 있는데요. 5인승의 경우 2+3, 6인승의 경우 2+2+2, 7인승의 경우 2+3+2의 형태로 구조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변속기의 모양은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버튼형으로 나오는데요. 개인적으로 버튼형을 좋아하지 않지만 의외로 선호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나오는거겠죠...
싼타페 신형의 파워트레인은 일단 확실히 변경이 되는데요. 2.0디젤은 유지하고, 2.5가솔린 터보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로 나올 예정입니다. 정부 정책에 의해 이제 디젤 차량은 급감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수요가 있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는 하되, 가솔린 모델에만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당장 6월에 출시하는 차량에는 디젤이 먼저 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하반기에 출시를 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의 경우 올해에는 출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친환경차인 하이브리가 친환경차 요건을 달성하려면 여러 가지 조건이 부합되어야 하는데, 쏘렌토 신형이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조금 더 신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친환경차로 승인받으려면 연비를 높여야 하는데,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그렇지 않으면 가격을 높게 책정해서 판매를 해야 하는데, 그러면 분명히 인기가 반감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년을 기약해 봐야겠습니다.
간단하게 이번에 출시하는 싼타페 신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싼타페 신형은 6월 중에 디지털 언박싱 행사를 통해 출시할 예정인데요. 과연 명성에 맞는 판매량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그리고 형제차량인 쏘렌토와의 대결에서 누가 승리할지도 관심사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