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풀이를 믿어도 될까?
- 사자성어/중급
- 2019. 10. 30. 14:01
오늘 다뤄볼 사자성어는 바로 사주팔자입니다. 흔히 팔자가 사납다라거나, 용하다는 곳에 가서 “사주를 봐보자”, “사주팔자 풀이를 보러가자” 라고 할 때 사용하는 용어가 다 여기서 나온 것이죠.
사주팔자 풀이를 믿는 분도 있고 안 믿는 분도 계시지만 오늘은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닌 이 사자성어의 원초적인 뜻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러니 재밌게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1. 사주팔자(四柱八字)뜻
사주팔자의 뜻은 자기가 태어난 년, 월, 일, 시로 운명을 알아보는 건데요. 각 글자를 알아보면 넉 사(四), 기둥 주(柱), 여덟 팔(八), 글자 자(字)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사주(四柱)는 4개의 기둥 즉, 자신이 태어난 년, 월, 일, 시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팔자(八字)의 경우 사람이 태어난 년, 월, 일, 시를 간지(干支)로 나타내면 여덟 글자가 되는데요.
보통 병신년, 기해년처럼 년을 기준으로 한 육십갑자가 있듯이. 원래는 월, 일, 시도 각각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러므로 사주팔자라고 하는 것은 태어날 때부터 운명처럼 정해진 것입니다. 이것을 토대로 앞으로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알아보거나 어떻게 하면 잘 풀리는지를 알고 싶을 때 전문가를 찾아가서 자문을 구하는 것이죠.
사주팔자라고 하는 것은 사실 사주명리학 이라고 부르는 게 더 맞는 표현입니다. 이것을 점술이나 무당과 연관해서 생각하시는 분도 계신데요. 그런 것과는 전혀 무관하며, 학문에 속하기 때문에 과하게 신봉해서는 안 됩니다.
2. 유래
사주팔자가 체계를 잡기 시작한 것은 중국 한나라 때라고 합니다. 특히 후기에 체계를 갖추기 시작하면서 발전을 했죠.
사실 그리 간단한 체계가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서는 이 학문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년, 월, 일, 시 각각의 간지를 공부해야 하고, 당시 태어난 사람들의 모습도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봐야 하기 때문에 그냥 감으로 때려맞추거나 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3. 예문
ex1) 너는 사주팔자가 얼마나 사납길래 왜 항상 그 모양이야…….
ex2) 속담: "사주팔자는 날 때부터 타고난다."
이 속담의 뜻은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피하고 싶지만 그것은 하늘이 정해준 것이기에 피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사주팔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 사주팔자라고 하는 것은 학문이며, 정확히는 통계에 의한 확률입니다.
쉽게 말해서 1991년 1월 1일 1시에 태어난 사람의 사주팔자를 본다고 했을 때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이 어떻게 됐는지를 보고 조언을 해주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사주팔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운명이라고 하는 것이 정해져있다고 듣거나 믿어버리면 너무 재미없을 것 같아서요.
내 삶은 운명대로 간다고 믿는 것보단 내가 생각한대로 간다고 믿으며 나아가는 것이 더 진취적인 것 같아서요.
인간의 생각이라고 하는 무한한 힘에 대해 깨닫는 순간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만약 운명이라고 하는 게 있다면 혹시 그것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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