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뜻 새로운 인간으로

누구나 잘못을 할 수는 있습니다. 사람은 신도 아니고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도 하고 실수도 하죠. 그러나 그것을 뉘우치지 않고 계속 잘못을 저지른다면 그것이 문제입니다.

 

똑같은 잘못을 또 저지른다면 그것만큼 지탄받아 마땅한 것도 없죠.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갈 때 개과천선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개과천선 뜻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요?

1. 개과천선(改過遷善) 뜻

개과천선 뜻은 자신의 잘못을 고치고 착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과거에 자신이 잘못을 했지만 진심으로 뉘우치고 착하게 살아갈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각 글자를 알아보면 고칠 개(改), 잘못 과(過), 옮길 천(遷), 착할 선(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잘못 과(過)의 경우 “지날 과(過)”로 많이 쓰이는 한자이지만 '잘못,허물' 이라는 뜻도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그렇게 쓰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대로 직역하면 잘못을 고치고 착한 것으로 옮긴다는 것이죠.

 

2. 유래

개과천선의 유래는 진서라는 책에 나온 내용에서 유래했다고 보고 있으나, 정작 진서라는 책에는 개과천선에 대한 단어가 나오지 않습니다. 어디서 시초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유래는 전해지고 있는데요.

중국의 서진 시기 주처라는 인물은 굉장히 악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을 패고 물건을 부수는 게 일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착하게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믿지 않고 그가 나타나기만 하면 도망 다니죠.

 

 

 

어떻게 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아 속상한 주처는 마을을 떠났고 한 학자를 만나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 학자의 진심어린 충고를 들은 주처는 10년 동안 공부를 하며 학자가 되었고, 그제야 사람들은 주처를 믿을 수 있었습니다.

 

 

 

유래에서 알 수 있듯이 개과천선은 스스로 착해진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말을 듣고 잘못을 고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개과천선이 잘못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개과천선이라는 사자성어를 사용한다면 누구에 의해서 그렇게 됐는지가 따라와야 하는 것입니다.

3. 예문

ex1) 그 놈도 개과천선해서 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ex2) 네가 아무리 그렇게 말해도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아무도 안 믿을걸.

ex3) 너 이제 예전 모습이 아니네? 완전 개과천선했구나.

ex4) 영식이 훌륭한 선생님 만나서 개과천선 하더니 새사람 됐더라.

 

 

 

이렇게 개과천선 뜻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설사 안타까운 원인에 의해 나빠졌을지라도 용서가 되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인간이 완벽하지 않고 본성이 악하더라도 그것이 면죄부가 될 수는 없죠.

 

 

 

그러나 나쁜 행동을 일삼았더라도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용서를 해줍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위에서 잠깐 설명했듯이 개과천선의 요건에는 좋은 사람 또는 스승이 붙습니다. 스스로 바뀌면 좋겠지만 주처와 같이 좋은 스승을 만나 바뀐다면 확실한 계기가 될 수 있죠.

 

혹시 본인이 개과천선을 하고 싶다면 스스로의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변화시켜줄 사람을 만나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