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탐대실 뜻 숲을 보자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돈을 벌어 가지고 싶은 것을 사기도 하고, 떼를 써서(?)얻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것을 가지고 싶을 때 하나를 포기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라고 하는 것을 갖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B라는 것을 포기해야 할 때처럼요. 

 

 

 

그런데 당장 눈앞에 보이는 A를 가지고 싶어서 B를 포기했는데, 오히려 더 손해인 경우가 있습니다. 흔히 이런 상황을 두고 소탐대실이라고 합니다. 소탐대실이란 더 좋을 줄 알고 어떠한 것을 포기했는데, 포기한 것이 더 값어치가 있을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이것은 누가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잘 판단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혜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1. 소탐대실(小貪大失) 뜻

소탐대실 뜻은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는다'는 의미입니다. 눈에 보이는 작은 이익이 좋아 보여 선택을 했는데, 그 작은 이익을 얻은 대신 앞으로 더 큰 이익을 갖다 줄 것을 포기한 것이죠.

각 글자를 알아보면 작을 소(小), 탐할 탐(貪), 큰 대(大), 잃을 실(失)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글자에 대해서는 딱히 어렵거나 헷갈리는 한자는 없는 것 같습니다.

 

2. 유래

중국 진나라 혜왕은 촉을 정벌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는 길이 험악한 산길이라 쳐들어가기에는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혜왕은 신하들을 모아 해결책을 찾던 중 똑똑한 신하가 촉왕의 물욕을 이용하자고 제안합니다. 큰 옥을 구해 소의 형태를 만들고 거기에 금은보화를 넣는 작업을 하며, 이것은 촉왕에게 바칠 재물이라고 소문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촉왕은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고, 경계하자는 신하의 말도 무시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진나라의 사신은 촉나라에 찾아가 진나라 왕이 촉나라 왕께 우호의 관계로 선물을 준비했으나, 길이 험해 운반이 어렵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안전하게 오려면 2년은 족히 걸린다고 하니 촉 왕은 산을 깎아서라도 단축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재물을 이용해 산을 깎은 진나라는 재물을 운반하면서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군사들도 함께 배치하여 가고 있었습니다.

위협감을 느낀 신하들은 경계를 해야 한다고 했지만 촉왕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성안에 도달했을 때 군사들은 촉의 군사들을 죽이고 장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일화에서 소탐대실이 유래하게 되었습니다.

3. 예문

A : 여기서 20km만 더 가면 휘발유 값이 10원 더 싼 곳이 있어.

B : 소탐대실 몰라? 거기 가는 기름 값이 더 들겠다.

 

 

 

A : 버스비가 너무 아까워서 그냥 1시간 걸어갈래.

B : 소탐대실이라고 너의 한 시간이 버스비보다 값어치가 더 될 것 같은데?

 

이렇게 소탐대실 뜻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우리는 살면서 늘 이러한 선택의 기로에 직면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혜를 발휘하지 않으면 작은 것을 얻으려다가 큰 것을 잃게 되는 이러한 소탐대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러니, 이런 상황이 오면 현명하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하며, 소탐대실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